임산부들 사이에서 '통곡의 벽'이라고 불리는 임신성 당뇨 검사.
저는 평소에 단것도 별로 안 좋아하고 체중도 주수에 맞게 잘 늘고 있어서 당연히 한 번에 통과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포유문산부인과에서 1차 검사를 받고 다음 날 수치가 기준선에서 살짝 넘었다는 재검 문자를 받는 순간,
진짜 가슴이 쿵 내려앉으면서 눈 앞이 캄캄해지더라고요.
맘카페에 검색해 보니 임당 확정되면 매일 손가락 찔러서 피 보고 식단 지옥에 갇힌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들뿐이라
재검 전날까지 밤새 잠을 설쳤습니다.
그렇게 맞이한 공포의 임당 재검 날 아침.
공복 상태로 포유문에 가는데 발걸음이 어찌나 무겁던지요.
주사실에 가니 간호사 선생님께서 제 풀 죽은 얼굴을 보시고는
"1차 때 아슬아슬하게 넘으신 분들은 재검에서 통과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
너무 긴장하면 오히려 수치 더 오르니까 편하게 마음먹어요 엄마!"라며
등을 토닥여 주시는데 진짜 눈물 나게 감사했어요.
재검은 공복 피를 먼저 뽑고,
1차 때보다 훨씬 진하고 달아서 속이 미싱거리는 시약을 무려 100g이나 마신 뒤
한 시간 간격으로 총 3번을 더 뽑아야 하는 대장정이었어요.
피를 뽑고 기다리는 동안 속이 너무 울렁거리고 어지러웠는데,
포유문 내부에 산모들이 편하게 누워서 쉴 수 있는 아늑한 휴게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남편 무릎을 베고 누워 나름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었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도 시간 체크 잊지 않고 방으로 오셔서 친절하게 챙겨주셨고요.
마침내 네 번의 채혈을 모두 마치고 다음 날 최종 결과를 기다리는데,
손에 땀을 쥐게 하던 문자 한 통!
'임당 재검 4개 항목 모두 정상입니다'라는 문자를 보자마자 소리를 질렀잖아요!
위기의 순간마다 따뜻한 말로 용기 주시고 쾌적한 환경에서 검사받을 수 있게 배려해 준
포유문 덕분에 임당 지옥에서 탈출했습니다.
남은 기간도 열심히 관리해서 꼭 순산할게요!
📝 포유문산부인과 안내
본 포스팅은 저희 포유문산부인과를 내원해 주신 환자분의 소중한 실제 후기를 바탕으로,
환자분의 사전 동의를 얻어 병원 공식 블로그용으로 재구성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소중한 경험담을 선뜻 공유해 주신 환자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모든 여성 환자분들께 편안하고 따뜻한 진료로 보답하는 포유문산부인과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